
STORY
오랜시간 몸담고 살았던 김천에서 은퇴 이후의 삶을 그려봅니다. 결심만큼 의미있고, 우리 마음과 같은 공간이 실현될 수 있을까요? 심회헌 (心繪軒)
OVER VIEW
건축주 부부는 오랫동안 김천에 몸을 담고 있었는데, 은퇴 이후로도 이곳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했다. 오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주택 생활을 원했던 부부는 마음이 맞는 설계자를 찾는 것이 어려웠고 몇 년 동안이나, 수소문 하던 끝에서야 비로서 우리를 만나게 되어 생각하던 설계를 구현해 낼 수 있게 되었다.

Location | Gimcheon-si, Gyeongsangbuk-do, of Korea Site area | 290.40㎡ Building area | 134.58㎡
Gross floor area | 221.85㎡ Building to land ratio | 46.34% Floor area ratio | 76.39%
Construction period | pr. 2020 – Feb. 2021 Completion | Feb. 2021 Photographer | Jincheol Kim
EXPLANATION
이들은 부부 둘만의 공간도 필요했고, 손님 초대하기를 좋아하여 거실과 분리된 형태의 주방을 선호했다.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비를 맞지 않는 야외공간을 주방과 길게 연장시켜 그 사용을 더 유용하게 했으며, 이 공간은 정원과 도로변을 동시에 바라 볼 수 있는 유일한 실내공간이다. 집으로 놀러오는 손님들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맞이하는 공간이 되었고, 마당 너머의 오고가는 행인들의 풍경을 차한잔하며 여유롭게 맞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스럽게 분리된 거실과 주방 사이로 만들어진 작은 후정은 꾀나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작지만 외부로부터 독립된 이 공간은, 집안에 있는 나만의 작은 정원과 같았다.
남향은 아니지만 어두운 북쪽도 충분한 햇볕과 바람이 통하는 숨길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뒤편에 남은 땅도 아깝지 않게 사용이 가능해졌고, 건축주도 만족했다.
작은 후정으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해 북측에 생긴 각 실들도 옆집하고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창호 계획이 가능해졌다.
주요 실들은 모두 남향 빛을 받아들이되 외부에서는 보호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신도시 택지의 경우, 현재는 옆 땅이 비어있다 하더라도 이후에 집이 지어졌을 때의 상황을 미리 고려하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프라이빗해야 하는 안방은 이후 옆집이 지어졌을 때를 고려하여 옆쪽에 포치공간을 만들어 간섭을 피하고자 계획하였다. 또한 도로변으로 접한 위 아래층 자녀 침실은 각각 건물의 형태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가벽의 디자인으로 되로록 외부인들에 대한 간섭을 피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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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imated scenario



